82.2 → 100.7 / 재시생, 저리트, 클리닉

📅 2022-09-16
82.2 → 100.7 / 재시생, 저리트, 클리닉
22년 표본 2번 / 표준점수 18.5점 상승 / 예비반, 정규반 수강
#재시생 #저리트 #클리닉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시를 해 2023 리트시험에 응시한 로준생입니다. 검성준 선생님께 너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늦었지만 수업후기를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는 초시때 대형학원 인강, 개인 과외 선생님을 찾아 급하게 나마 약 6개월동안 공부를 하고 응시를 했습니다. 수능국어도 크게 어려워했던 경험이 없어서 공부를 하면 오를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초시를 임했습니다. 그런데 제 시험점수는 평균보다도 낮은 80점대 초반이라는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대학교 4년 동안 로스쿨만을 목표로 해왔던지라 너무 낮은 점수에 로스쿨준비를 그만둬야할까라는 고민을 며칠몇날동안 했던것같습니다. 그래도 오랜 꿈이었던지라 한번이라도 더 준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저의 시험을 반추해보았고 단순히 하나의 지문을 일률적으로 분석하고 파보는 것은 실전성을 결어한 공부법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물론 제가 들었던 인강강사의 풀어법이나 개인강사 수업을 듣고 점수가 오른 친구들도 없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리트는 적성시험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었고 제 약점조차도 파악을 못해 제대로된 전략과 접근이 안된 상황임을 인지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학교멘토링을 통해 만나 고려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한 선배님에게 조언을 구했고, 본인도 n시를 하며 저와 비슷한 점수로 시작해 희망로스쿨에 진학하게 되었다며 본인이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검성준 선생님을 제게 추천해주셨습니다.

학부시절 때 논문을 읽고 글을 쓴 경험이 충분하다고 생각해 예비과정 수강을 망설였지만, 선생님께서는 제 점수를 보고 기본기부터 차근차근 다시하자고, 그리고 예비과정은 무조건 정규수업때 더욱 도움이 되실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공부허세인것같아요…(선생님께서 공부허세를 경계하라고 말씀해주신 다음에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어렵지만 다시해보기로 결심한만큼 선생님을 믿고 예비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예비과정을 통해 제가 그동안 해왔던 글쓰기가 얼마나 편협적이고 논증적이지 못했는지 깨달았고 문과인 제게 다른분야애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수도 있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유리멘탈이어서 제가 조금이라도 과제가 늦어지거나 나태해지면 선생님께서 귀신처럼 아시고 매번 챙겨주셔서 규칙적으로 과제를 하며 정규수업을 위한 기초 베이스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대망의 정규수업이 있던 1월이 되었습니다!! 수업은 기본수업 2시간/ 문제풀이시간/ 상담/모의고사 시간으로 이루어졌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만큼이나? 빡센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강제로라도 주말에 하루는 통으로 리트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는 구조였으니까요. 특히, 검성준 선생님은 절대 본인이 어떤 풀이법이나 원칙을 정해두지 않고 학생들의 습관, 풀이법, 성향을 파악해 약점을 찾고, 그 약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함께 짜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약점이 있었지만, 저는 성격 자체가 꼼꼼하지 못해, 언어이해에서 큰 흐름에서 묻는 문제들의 정답율은 높았지만 일치불일치는 거의 감으로 풀어 맞는개수를 세는게 더 빠를정도로 많이 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검성준 선생님은 메인스트림을 찾고, 그와 연계해 선지를 묶는 방법을 가르쳐주셨고, 이 또한 하나의 무조건적인 원칙으로 제시해주신 것이 아니라 지문들의 구조와 체제를 구분해주셔서 저만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예전 과외선생님과 다르게 인문/과학 이런식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고 글 구조내의 전개를 예측하고 분석하며, 그에 따라 어떤 문제가 나오고, 같아보여도 풀이법이 왜 달라야하는지 이해를 하며 리트시험의 본질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제가 생각했을 때 이부분이 검성준 선생님의 수업을 특별하게 해주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사후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검성준 선생님은 강의는 올인원??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트에서 부터 포스트리트 그리고 끝까지 입시를 책임져 주시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금 생각해보자면 제가 두자리수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팁은 선생님의 강의는 언어/추리/논술 이런식으로 과목을 분설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모두 법학적성시험이라는 카테고리 하에서 포섭된다는 점인것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리트는 글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시험이기에 선생님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언어 추리 상관없이 시험 자체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하게 해주고 본질을 보는 안목을 키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외로, 저는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신 뇌파와 웩슬러 지능검사도 신기하면서 리트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 블로그에서 읽었을 때, 에이 설마 이게 도움이 되겠어..? 그냥 일종의 홍보겠지로만 생각했던 제 자신을 뒤돌아볼 정도로요. 일단 뇌파검사는 제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말씀해주시기는 했지만 큰 맥락과 메인스트림을 파악하는 문제들에서는 뇌파가 활성화된 것을 볼 수 있었던 반면 미시적인 능력에 있어서는 아예 생각을 안하는 것이 뇌파에서 티가 나더라구요.

사실 선생님께서 제 약점을 정확히 짚어주셔서 알고는 있었지만, 과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확인해보니 신빙성이 정말 많이 올라갔습니다..!!그리고 웩슬러 지능검사의 경우에는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강점뿐만 아니라 장점까지도 나오는데, 검성준선생님께저는 지능이 리트점수의 많은 부분을 설명해주지만, 이 지표를 넘는 것도 가능하다며 오히려 응원해주셨습니다 (실제로 제 00 0000과 비례하는 것처럼 00 0000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 아슬아슬하지만 올해 시험에서 세자리 수의 점수를 받을 수 있었고, 이 자리를 빌어 검성준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많은분들이 보시기에는 너무 낮은 점수로 수기를 쓰는게 아니냐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집리트나 초시점수가 안좋다고 낙심하시는분들이 계시면 원천불가능은 아니니 꼭 도전해보라고 추천드리고싶습니다!!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


#재시생 #저리트 #클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