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 131.9 / 삼시생

22년 표본 3번 / 16.9점 상승 / 정규반 수강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시를 치른 직장인 로준생입니다. 어느덧 리트가 끝나고 대면반 수업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비록 제가 목표하는 점수를 받지는 못하였지만, 비약적인 성적 상승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 초시 때는 로입의 무서움을 몰랐습니다. 적성 시험이라곤 입사를 위해 준비했던 인적성이 전부였고, 리트 기출을 몇 번 풀어보고 시험을 본 저는, 평균 이하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바로 생각했죠. 아 사교육 받아야겠다. 지방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 선택지가 좁았습니다. 고민 끝에 대형 학원 인터넷 강의와, 소수 그룹으로 운영되는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 중 후자를 선택하고 매주 주말 서울에 올라오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 1월부터 매주 진행한 대면반수업, 코로나 감염 같은 부득이한 사유가 아니라면 전부 참여했습니다. 토요일에 수업 참여가 어려우면 일요일로 반을 바꿔서라도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성실히 잘 참여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니라, 저같이 90점대를 받은 분에게는 특히나 <매주 양질의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평균 이상의 리트점수를 받는데 기본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 바, 이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에서는 저 기본을 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세션이 끝나면 선생님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강의는 문제 유형에 대한 접근방법, 왜 그렇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리트 문제를 많이 접하지 못한 수업 초기에는 선생님의 강의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리트 문제를 어느 정도 접하게 된 3~4월 이후로는 선생님의 풀이법을 베이스로 한 나만의 문제 접근 방법이 잡히게 됩니다. 이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께서 같이 문제점을 고민해 주시고 방식을 교정해주십니다. (더하여 스스로 잘못된 방식을 걸러낼 수 있는 다각적인 인지능력을 키워주시기도 합니다) 이점이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학원 인강에는 이 방식이 불가능하고 현강에서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흥미로운 세션도 있었습니다. 웩슬러 지능검사와 뇌파검사를 진행했었는데, 지능검사는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했던 테스트의 매우길어진 심화버전(?) 같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지능검사에 크게 흥미가 없었습니다. 리트와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고 제가 그냥저냥 한 평범한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그랬습니다. 더불어 지능검사 전에 이미 주 6일제(회사 5일 +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 1일)생활을 오래한 상태라 너무 너무 너무 피곤한 상태로 진행해서,, 사실 빨리 끝내고 SRT에 착석하여 잠을 자고싶었습니다.
제 지능검사 결과는 한 3주 뒤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과 달리 준수한(?) 지능검사 결과를 받아서 내심 놀라기도 하였고,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언어 점수가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 주 7일제 시험 막바지에는 대면반과 별도로 유명 업체에서 진행하는 사설 모의고사를 전부 구매하여 실전 연습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주 7일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대면반 수업 다음날에는 모의고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첫 모의고사에서는 표준점수 100점이 나왔던 거로 아는데 멘탈이 굉장히 흔들렸습니다. 선생님의 흔들리지말라는 조언(?)으로 다시 멘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본 시험이 있던 달인 7월시험에서는 120점대 표준점수가 나오고, 특히 언어에서 고득점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매주 서울가서 돈 쓴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 리트시험 당일 언어에서 죽을 쑤었습니다. 전략과목이라고 생각해서인지 긴장감에 글이 읽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에서 매주 훈련을 하였기에 지문이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지문이 어떤 형태의 구성인지, 중요한 부분에 메모 표시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언어 이해는 패닉상태에서도 이 정도로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리논증은 긴장이 풀려서 매번 문제 풀듯 자연스럽게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전년도 문제와 포맷이 많이 유사하고 평이하다고 느꼈습니다. 찍은 문제를 다 틀려서 아쉬웠습니다. ㅎㅎ
6.‘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매주 양질의 문제를 풀며 접근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다.(리트와 친해지기?) 풀이 방법이나 전체적인 시험 접근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이 이를 진단하고 교정해 준다. 매주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멘탈을 잡아주신다. + 나태해지지 않게 채찍질도 ㅎㅎ.. 흥미로운 세션(지능검사/뇌파검사)을 진행하고, 나를 더 잘 알게 된다.
- 아쉬운 점 제 체력이 받쳐주지 못해서(또는 나태함 때문에) 대면반에서 요구하는 공부량을 충족하지 못하였다는 점 (공부를 전업으로 해야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이를 말려준 선생님께 지금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상담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점(상담 시간은 한 주 동안 제가 얼마나 공부했는지 투명하게 드러나는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그 주에 공부를 소홀이 하였다면 상담시간에 할말이 적어집니다,,,,) 정도가 떠오릅니다.
현재는 선생님께서 포릿 자기소개서를 봐주고 있으십니다. 선생님의 피드백을 읽으면 좋은 결과를 받아서 알려드리면 좋겠다는 욕심이 납니다 :)) 직장인 학생 끌고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