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 131.9 / 삼시생

📅 2022-09-22
102.4 → 131.9 / 삼시생
22년 표본 3번 / 16.9점 상승 / 정규반 수강
#재시생 #직장인 #지방통학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재시를 치른 직장인 로준생입니다. 어느덧 리트가 끝나고 대면반 수업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네요. 비록 제가 목표하는 점수를 받지는 못하였지만, 비약적인 성적 상승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1. 초시 때는 로입의 무서움을 몰랐습니다. 적성 시험이라곤 입사를 위해 준비했던 인적성이 전부였고, 리트 기출을 몇 번 풀어보고 시험을 본 저는, 평균 이하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바로 생각했죠. 아 사교육 받아야겠다. 지방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이라 선택지가 좁았습니다. 고민 끝에 대형 학원 인터넷 강의와, 소수 그룹으로 운영되는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 중 후자를 선택하고 매주 주말 서울에 올라오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1. 1월부터 매주 진행한 대면반수업, 코로나 감염 같은 부득이한 사유가 아니라면 전부 참여했습니다. 토요일에 수업 참여가 어려우면 일요일로 반을 바꿔서라도 참여하였습니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성실히 잘 참여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은 게 아니라, 저같이 90점대를 받은 분에게는 특히나 <매주 양질의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고민>하는 것이 평균 이상의 리트점수를 받는데 기본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 바, 이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에서는 저 기본을 위주로 커리큘럼이 짜여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풀이 세션이 끝나면 선생님의 강의가 진행됩니다. 강의는 문제 유형에 대한 접근방법, 왜 그렇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리트 문제를 많이 접하지 못한 수업 초기에는 선생님의 강의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리트 문제를 어느 정도 접하게 된 3~4월 이후로는 선생님의 풀이법을 베이스로 한 나만의 문제 접근 방법이 잡히게 됩니다. 이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께서 같이 문제점을 고민해 주시고 방식을 교정해주십니다. (더하여 스스로 잘못된 방식을 걸러낼 수 있는 다각적인 인지능력을 키워주시기도 합니다) 이점이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 학원 인강에는 이 방식이 불가능하고 현강에서도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1. 흥미로운 세션도 있었습니다. 웩슬러 지능검사와 뇌파검사를 진행했었는데, 지능검사는 입대 전 신체검사에서 했던 테스트의 매우길어진 심화버전(?) 같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지능검사에 크게 흥미가 없었습니다. 리트와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고 제가 그냥저냥 한 평범한 지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 때문에 그랬습니다. 더불어 지능검사 전에 이미 주 6일제(회사 5일 +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 1일)생활을 오래한 상태라 너무 너무 너무 피곤한 상태로 진행해서,, 사실 빨리 끝내고 SRT에 착석하여 잠을 자고싶었습니다.

제 지능검사 결과는 한 3주 뒤에 선생님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과 달리 준수한(?) 지능검사 결과를 받아서 내심 놀라기도 하였고, 신기하게도 그 이후로 언어 점수가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1. 주 7일제 시험 막바지에는 대면반과 별도로 유명 업체에서 진행하는 사설 모의고사를 전부 구매하여 실전 연습을 하였습니다. 따라서 주 7일제 생활을 하게 됩니다. 대면반 수업 다음날에는 모의고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첫 모의고사에서는 표준점수 100점이 나왔던 거로 아는데 멘탈이 굉장히 흔들렸습니다. 선생님의 흔들리지말라는 조언(?)으로 다시 멘탈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본 시험이 있던 달인 7월시험에서는 120점대 표준점수가 나오고, 특히 언어에서 고득점을 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매주 서울가서 돈 쓴 보람(?)이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 리트시험 당일 언어에서 죽을 쑤었습니다. 전략과목이라고 생각해서인지 긴장감에 글이 읽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에서 매주 훈련을 하였기에 지문이 전혀 이해가 안 되는 상황에서도 지문이 어떤 형태의 구성인지, 중요한 부분에 메모 표시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언어 이해는 패닉상태에서도 이 정도로 방어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리논증은 긴장이 풀려서 매번 문제 풀듯 자연스럽게 문제를 풀게 되었습니다. 전년도 문제와 포맷이 많이 유사하고 평이하다고 느꼈습니다. 찍은 문제를 다 틀려서 아쉬웠습니다. ㅎㅎ

6.‘사유하는 법학적성시험’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매주 양질의 문제를 풀며 접근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할 수 있다.(리트와 친해지기?) 풀이 방법이나 전체적인 시험 접근 방법에 문제가 있다면, 선생님이 이를 진단하고 교정해 준다. 매주 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멘탈을 잡아주신다. + 나태해지지 않게 채찍질도 ㅎㅎ.. 흥미로운 세션(지능검사/뇌파검사)을 진행하고, 나를 더 잘 알게 된다.

  1. 아쉬운 점 제 체력이 받쳐주지 못해서(또는 나태함 때문에) 대면반에서 요구하는 공부량을 충족하지 못하였다는 점 (공부를 전업으로 해야하나 생각이 들었지만,, 이를 말려준 선생님께 지금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상담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한 점(상담 시간은 한 주 동안 제가 얼마나 공부했는지 투명하게 드러나는 성찰의 시간이었습니다…. 당연히 그 주에 공부를 소홀이 하였다면 상담시간에 할말이 적어집니다,,,,) 정도가 떠오릅니다.

현재는 선생님께서 포릿 자기소개서를 봐주고 있으십니다. 선생님의 피드백을 읽으면 좋은 결과를 받아서 알려드리면 좋겠다는 욕심이 납니다 :)) 직장인 학생 끌고오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재시생 #직장인 #지방통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