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 → 121.8 / 재시생

24 표본 34번 / 표준점수 11.2점 상승 / 예비반, 정규반 수강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로 두 번째 실리트를 치룬 재시생입니다. 리트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던 시기에 네이버 검색을 하던 도중 예비반을 모집한다는 글을 통해 검성준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예비반에 이어 정규반, 그리고 모종의 이유로 재시를 하게 되어 벌써 3년째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제가 학원을 다니며 가장 좋았던 점 두 가지만 최대한 간결하게 적어봤습니다.
1. 수업
매주 1회 등원을 하시면 언어이해 1시간 수업, 추리논증 1시간 수업, 리트 사설 모의고사 1회차를 풀게 됩니다. 우선, 저는 리트가 일방적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수업 방식과는 결이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해당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을 각각 1시간씩만 수업한다고 해서 수업이 결코 부족한 것은 아니며, 해당 회차에서 다시 볼만한 지문이나 풀이법 점검에 용이한 지문, 혹은 억지스러운 지문이나 문제들도 짚고 넘어가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감을 잡기도 좋고, 단순히 문제 풀이와 해설만으로 끝나지 않게 복습할 포인트를 알아간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언어이해 수업에서는 지문의 특성에 따른 적절한 접근 방법과 선지 판단 방법을 배우고, 지문과 문제의 특성에 따라 풀이법을 꺼내어 쓸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추리논증 역시 문제의 유형에 따라 대원칙인 인과성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분석하며 기계적 문제 풀이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예비반 과정 역시 수강했는데요, 2년도 더 된 일이지만 고전을 읽고 제시된 주제에 따라 논증하는 글을 여러 번 작성한 경험이 글을 읽을 때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리트 문제를 풀면 풀수록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예비반 과정 역시 수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상담 시간
매주 검성준 선생님(원장님)과의 상담,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상담실 선생님과의 상담이 저에게는 학원의 여러 과정 중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리트가 분명 홀로 싸우는 시험인 것은 맞지만, 그 과정까지 외롭게 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사설 모의고사 성적을 활용한 선생님과의 상담은 저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며 너무 자만하거나 너무 좌절하지 않도록, 리트까지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스스로 돌아보게 도와줍니다. 또한, 한 달에 한 번은 상담실 임상병리사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시험이 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멘탈 관리와 적절한 페이스 유지에 학원의 상담 시간이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시험장에서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혹여나 저처럼 성정이 조금 예민하신 분들은 모의고사를 얼마나 많이 보셨든 상관없이 본시험에서 어떤 변수 하나 때문에 시험 자체가 무너지기 십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초시 때 멘탈관리의 중요성을 개인적으로 간과하다가 흔히들 불리트라고 부르는 2024 리트에서 평소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고, 재시인 2025 리트에서는 선생님과의 1:1 상담 시간에 많은 조언을 받아 변수에 전보다는 치밀하게 대비하고자 했고, 결론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