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5 → 108.9 / 재시생, 과독해

24년 표본 37번 / 표준점수 9.4점 상승 / 예비반, 정규반 수강
1. 사설 모의고사
매주 학원에서 사설 모의고사를 시험 형태로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특히나 저는 재수생이었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모두 소비해서 더 풀어볼 문제가 없다는 점이 올해 시험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었어요. 하지만 학원에 다니면서 이 부분이 해결됐고, 매주 시험 보는 것처럼 사설 모의고사를 풀기 때문에 제대로 문제를 풀어보고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어요. 초시생에게도 많은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는 건 장점으로 작용하겠지만 특히나 더 풀어볼 문제가 없어 고민인 재수생에게 특히 추천해요. 매주 사설 모의고사에 응시하기 때문에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어요.
사설 모의고사 풀이가 가장 많이 도움이 된 부분은 추리논증 논리 수식형 문제, 법학 문제, 계산 문제였어요. 저는 독서를 위한 글 읽기에 익숙한 편이라 텍스트를 봤을 때 논리 수식으로 변환시켜 생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고, 그래서 이 부분이 항상 어렵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매주 사설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연습하다 보니 특별히 뭔가를 더 하지 않았는데도 언젠가부터 논리 수식형 문제에 익숙해져 있더라고요. 마찬가지로 계산 문제나 법학 문제도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서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문제는 패스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매주 사설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을 하면서 점차 이 유형들에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문제 풀이 속도도 빨라지고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게 됐어요.
매주 사설 모의고사를 풀이하고 오답하면서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또 매주 개선한 부분들을 모의고사를 풀면서 적용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설 모의고사를 잘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2. 사설 모의고사를 통한 현장감 연습
매주 응시하는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현장감을 익힐 수 있었어요. 독학했을 때는 현장감을 연습해 볼 기회가 전국 모의고사 때뿐이라 모의고사 때도, 본고사 때도 시험장에서 긴장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올해는 학원에서 매주 사설 모의고사를 응시했기 때문에 본고사 때 떨지 않고 편안한 상태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고, 이 부분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3. 시간 감각
초반부터 스톱워치를 사용해 시간 감각을 익히는 연습을 할 수 있어요. 한 문제 당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고 시간 안에 풀이하는 연습을 한 게 본고사 때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생각해보면 초시 때는 학원에서 연습했던 것처럼 세밀하게 시간 관리를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학원에 다니면서 이 부분이 제가 놓쳤던 부분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작년에는 마음 한편에 ‘본고사 때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안일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은데 올해는 학원에 다니면서 마지막까지 모든 문제의 시간을 측정하고, 어떻게 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어떤 유형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어디서 시간을 줄이고 어디서 시간을 더 사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전략적으로 시험을 준비했어요. 덕분에 올해는 첫 시험에 비해 시간에 끌려다니지 않고 시험 중에도 비교적 능동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면서 시험을 치를 수 있었고, 시간이 부족해서 놓치는 문제가 언어/추리에서 모두 줄었어요. 특히 언어는 시간 관리를 잘못해서 아예 읽지 못하는 지문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많이 개선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4.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풀이법 제공
모두에게 같은 풀이법이 아니라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나에게 맞는 풀이법을 찾을 수 있어요. 학원에 다니면서 언어/추리의 풀이 방식이 많이 변화했는데 변화를 가장 많이 느낀 건 언어이해였어요. 저는 텍스트를 무조건 다 읽고 모든 내용을 이해하려는 성향이 강해서 지문을 읽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어요. 하지만 독학으로 공부했을 때는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어요. 아마도 지금까지 글을 읽고 대하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지문을 읽어야 하는데 혼자 공부를 하다 보니 제게 익숙한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을 떠올리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미시독해는 강한 편이지만 거시독해에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시독해로 글을 읽는 법을 배우고 매주 사설 모의고사를 풀이할 때 이 부분을 연습하면서 약점을 보완해 갔어요. 리트 시험을 대하는 방식과 요령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저는 독서를 위한 글 읽기에 익숙해져 있어서 단순 문제 풀이를 위한 독해에는 익숙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을 읽지 않거나 흘려 읽는 것은 상상할 수 없었는데, 학원에 다니면서 글을 읽기 위한 독해가 아니라 문제 풀이를 위한 독해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지문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어 갔어요.
뿐만 아니라 효율적으로 문제를 푸는 법(우열법 사용, 문제 순서 바꾸어서 풀기, 시간이 부족할 때나 어려운 문제는 패스하기 등)도 알려주시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가장 잘 풀어내기 위한 요령도 배울 수 있어요. 아직 리트 시험에 감을 잡지 못했다면 리트 시험을 대하는 방식과 요령을 익히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필요 없다고 말해주시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어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추리논증 논리 수식형 문제나 언어이해 법학/철학 소재 지문이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 논리 수식형 문제를 다른 교재로 공부하거나 법/철학 관련 책을 읽는 게 좋은지 여쭤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선생님께서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고, 추리는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것이고, 언어이해도 관련 책을 읽기보다는 구조적으로 글을 읽는 방법에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지문을 이해가 쉬워질 거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실제로 7개월 동안 사설 모의고사로 공부하고, 구조적으로 글을 읽게 되면서 추리/언어의 약점이 모두 보완됐어요. 필요 없는 부분은 필요 없다고 과감히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필요한 부분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시기 때문에 선생님께 여쭤보면서 공부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저는 이과생이었기 때문에 경제 지문이 익숙하지 않아 거부감을 느껴졌는데,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경제학 책을 읽고 이 부분을 보완했어요. 필요한 부분은 선생님께서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때문에 혼자 판단하고 결정할 때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올바른 공부 방법에 따라 시험을 준비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선생님께서 개개인에게 맞는 풀이법을 제시해 주시기 때문에 자신의 강/약점에 따라서 나에게 맞는 풀이법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5. 결론
학원에 다니면서 변화된 부분을 가장 크게 느꼈을 때는 시험을 앞두고 기출문제를 풀이하기 시작하면서였어요. 1년 만에 달라진 풀이법으로 같은 문제를 풀어보니 이전과 달라진 점이 확연히 눈에 띄었어요. 언어이해에서는 근본적으로 글을 읽고 지문을 대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것을, 추리논증에서는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유형들이 쉽게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스스로도 놀랐던 것 같아요. 올해와 비교해 보니 작년에는 공부 방법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던 것 같은데,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혹시 아직 공부 방법을 터득하지 못했다면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해요.